미국-캐나다 관계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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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캐나다는 국경을 접한 이웃나라로 양국 모두 앵글로아메리카 문화권에 속해 있으며 미국은 주로 영어를 사용하며 남부지역은 스페인어도 병행되지만 영어가 더 많이 사용된다. 캐나다는 영어와 프랑스어가 양대 언어이지만 영어 화자 수가 프랑스어 화자 수의 2배를 넘기 때문에 양국은 언어적으로도 통하는 면이 많다. 캐나다의 대도시는 대부분 미국과의 국경 가까이에 위치해 있으며 캐나다의 최대도시인 토론토는 미국 뉴욕주의 버팔로와 가까이 위치하는 한편 로체스터와 온타리오호를 사이에 두고 마주본다. 대서양 연안의 뉴브런즈윅주도 메인주와 엮인다.[1] 서부의 경우 밴쿠버가 시애틀과 교류가 잦은 편이다.[2] 온타리오 남동부의 윈저 - 디트로이트 국경의 경우엔 강을 관통하는 다리와 지하터널을 경계로 아예 미국-캐나다 2개 도시가 밀착해서 도시권을 형성하고 있다.
미국과 영국령 캐나다는 서로 전쟁까지 일어났을 정도로 19세기 초중반 당시엔 갓 독립한 미국은 그 시기 초강대국이었던 대영제국과는 내내 적대적인 관계였다. 하지만 미국이 점차 19세기 후반기 이후 영국을 추월하기 시작했고 20세기 이후엔 영국을 대체하는 새로운 패권국으로 부상하게 되었고, 영국도 패권국의 지위를 미국에 자연스럽게 양보하며 관계가 개선되었다. 그리고 미영관계는 시간이 지나면서 적대국이자 경쟁국에서 우호적인 것을 뛰어넘은 혈맹국가로 바뀌게 되었다. 그 후 영국령이었던 캐나다가 1931년 웨스트민스터 헌장으로 완전독립하면서 사실상 미국과는 형제관계로 발전하게 된다.
현재는 초강대국이 된 미국의 영향력 하에 거의 종속되다시피해서 캐나다인들 중에서도 이에 대해 반감이 어느정도 있어서, 형제국가이면서도 미묘한 관계이다. 과거 피에르 트뤼도[3] 총리는 미국과 이웃한 상황을 '코끼리와 한 방을 쓰는 것과 같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미국이라는 초강대국이 살짝만 꿈틀대도 죽을 수 있다는 표현으로, 강대국과 이웃한 나라는 어딜가나 고달픈 건 마찬가지인 듯.
미국-캐나다 관계는 우호적인 것을 넘어서 마치 한가족처럼 밀접한 형제국 관계이다. 실제로 라이프 스타일도 비슷한 구석이 많으며 미국의 방송을 그대로 캐나다에서 같은 시각에 보는 등 경제든 문화든 교류가 굉장해서 국경 지대에 사는 캐나다 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미국으로 넘어가서 저녁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을 정도. 북미 방공망 등 국방도 미국에 의존적인 부분이 많고 이렇게 겹치거나 기대는 부분이 워낙 많다 보니 이게 미국인 특유의 국제 정세에 대한 무관심과 무지와 맞물려 캐나다를 거의 미국의 한 주로 여기는 미국인도 있을 정도.[4]
하지만 캐나다인은 미국과 아이스하키 경기가 열리면 엄청난 국가간 라이벌 의식을 불태우고 "나는 캐나다인입니다"라는 광고가 크게 히트치며 아무리 미국의 정책이라도 거슬리면 단호히 NO를 외친다. 캐나다는 미국과 분명히 선을 긋는 엄연히 독자적인 정체성을 지닌 국가이다. 1812년 미국이 영국령이었던 캐나다를 침공해 캐나다 주둔 영국군과 전쟁한[5] 미영전쟁에서도 미국은 거의 잊힌 전쟁이라 봐도 될 정도로 침묵하고 외면하는 데 비해 캐나다는 이를 꽤나 의미있게 기념하는 등 미국과 역사적 인식부터가 다르다.
실제 역사적으로도 미국은 무력으로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쟁취한 데 비해 캐나다는 꽤나 평화롭게 법적 절차로서 독립하였기 때문에 20세기 초까지만해도 상당히 친영 성향이 강한 외교관을 지니고 있었다.[6] 그러나 2차 세계대전을 기점으로 영국, 프랑스 등 서유럽 열강들이 몰락하며 집 나간 형 미국이 초강대국으로 급부상함에 따라 캐나다 정부의 외교기조 또한 변화했다.[7] 이웃한 미국과의 친밀한 관계를 국익상 제1우선사항으로 두는 한편, 대서양 건너 영국이나 태평양 너머 호주, 뉴질랜드 등과 같은 앵글로 영연방 왕국 3국들과도 과거 커먼웰스 구성국이었다는 역사적 연고에 기인하는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제3국 국민들 중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어서 친(親)캐나다파가 된 이들도 좀 있다. 그러나 그와 정반대로 북한, 쿠바, 중국, 러시아, 강경파 이슬람 국가[8] 등 극악한 반미국가들에 대해 그럼 캐나다는 어떠냐 하고 들이대기도 한다.
이렇게 캐나다에서는 그런대로 미국에 대해 관심이 있는데[9] 정작 미국에서는 캐나다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다고 한다(...) 미국인의 상당수는 캐나다 총리가 누군지도 모르고 관심도 없는데 캐나다에서는 이런 미국인들의 심리를 꼬집는 코미디 프로가 있다.[10]
2. 역사적 관계
2.1. 현대 이전
2.2. 현대
2014년 11월 18일, 내슈빌 프레더터스와 토론토 메이플리프스 사이의 NHL 경기가 시작하기 전, The Star-Spangled Banner를 가수가 부르다가 마이크 고장으로 소리가 안 나오자 홈 팀 팬들인 토론토인들이 대신 떼창으로 국가를 마무리하는 모습.
북미 4대 스포츠 경기를 자주 보게 되면 캐나다 팀과 자주 붙기 때문에, 의외로 미국 국민들도 캐나다 국가를 아는 경우도 꽤 있다고 한다. 내슈빌 프레데터스 홈 경기 때 미국 관중들이 캐나다 국가인 O Canada를 불러주는 모습.
서로에게 상당히 우호적인 현대에 들어서도 캐나다와 미국에 대한 전반적인 시선은 묘한 관계이다. 애증이라고 보기에는 현지인들보다 더욱 양국의 라이벌 관계에 관심을 가지는 외지인들의 시선이 묘하기도 하다. 국가 방어면에서는 거의 미군에 의지하는 수준이기도 하다. 캐나다는 육해공군 통합군 체제이며 병력은 통틀어 봐야 62,000명 정도이다. 통틀어 Canadian Armed Forces라 부른다. 심지어 두 나라 사이의 대립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은 사우스 파크 극장판이라고 하니 그쪽을 참고하기로 하자. 작품 속에서 캐나다랑 미국이랑 세계 3차 대전이 시작되었다.
또한 미국에 협력적인 우방이며 중요한 교역국이고 미국으로 가장 많이 여행가는 나라 중 하나이기도 하니 미국으로서는 잘 대해줘야 하는 나라. 캐나다의 입장에서 미국과의 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중요함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캐나다의 미국 수출량이 GDP에 차지하는 비율이 24.5%에 달한다. 캐나다는 수출이 전체 GDP의 35%, 수입이 전체 GDP의 34%이다. 이 중 미국과의 교역율은 70%에 달하므로 미국에 수출하는 비율은 전체 GDP의 24.5%에 달한다. 미국으로부터 10%의 수출이 감소하면 GDP가 2.45%가 줄어드는 무시무시한 결과를 낳는다. 캐나다가 타격을 입어도 미국은 건재할 수 있지만 미국에 미치는 크지 않은 충격에도 캐나다는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둘의 밀접한 관계는 나이아가라 폭포의 수력 발전을 동시에 쓰며 또한 오대호와 대서양을 연결하는 세인트로렌스 강도 공동으로 쓰는 데서 잘 나타나있다. 따라서 미국 대통령의 첫 해외 방문지가 되는 경우가 많고 이는 캐나다 총리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미국의 멕시코와 중국과의 교역 비중이 높아지면서 캐나다가 차지하는 중요성도 예전보다는 좀 떨어진 편이다.
미국과의 인적 교류는 대단히 많으며 국경 지역에서는 캐나다에 살면서 미국에 직장을 얻어서 국경을 넘나들며 출퇴근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경우 사전등록을 해서 NEXUS라고 하이패스 통과하듯이 국경을 통과한다. 특히 캐나다의 인구 밀집지역인 토론토 인근지역은 지리상 가까운 미국 동부(뉴욕 주 등)와 문화적으로 매우 흡사하여 미국 동부인들이 서부(캘리포니아)나 남부(텍사스, 알라바마) 출신 사람들보다 캐나다인들과 더 동질감을 느낄 정도다. 토론토가 위치한 온타리오 주의 억양은 미국의 표준 억양인 시카고 영어와 거의 동일하다.[11] 한국어로 치면 거의 부산 방언과 대구 방언의 차이와 경기도 방언과 서울 사투리의 차이 정도. 반대로 미국 남부나 북동부의 (특히 뉴잉글랜드 지역) 사투리는 표준 한국어와 동남 방언의 차이 이상의 억양/단어 선택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이런 동질감을 느끼는 것도 당연하다. 미국 드라마 How I met your mother에서 나오듯이 캐나다인 스스로가 캐나다 출신인 걸 밝히지 않는 이상 미국인들 입장에서는 억양이나 문화적 차이만으로는 출신 지역을 알아채기 힘들 정도이다.[12]
물론 위에 상술하였듯이 캐나다인들은 특히 오프라인에서는 미국과의 라이벌 관계에 대해 시큰둥하지만 좀 더 표현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온라인에선 은근히 많은 수의 캐나다인들이 미국에 라이벌 의식을 불태우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캐나다가 미국보다 나은 점에 대해 아주 자랑스러워하는 것은 물론 심지어 이를 가지고 미국을 비꼬기도 하며 캐나다의 사회 문제 등이 거론될 때 그래도 최소한 미국보다는 낫다는 결론으로 위안을 삼기도 한다. 특정 분야에 있어 캐나다의 국제적인 순위나 위치에 대해 토론할 때도 다른 나라들은 몰라도 미국보다 높으면 됐다는 식으로 만족하는 경우도 보인다.
각종 스포츠나 문화 등의 여러 면에서도 캐나다인들은 미국에 대해 묘하게 경쟁심을 보인다. 예를 들어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서 미국이나 중남미 선수들이 득세하면서 캐나다 선수의 씨가 마를 위기에 캐나다 선수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입단하면 캐나다 야구 팬들은 비슷한 급의 다른 나라 선수들에 비해 매우 열렬한 환호를 보내는 한편, 캐나다 경기장에서 'USA! USA!' 비슷한 외침이 들리면 곧바로 야유가 쏟아진다. 2013년에는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여 토론토 원정경기에 등판한 날 토론토에 바글바글한 한국인 교민들(북미 도시들 중 한국인 교민이 많기로는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힘)이 로저스 센터에 몰려와서 '류현진!'을 연호한 게 'USA'로 들린다고 욕을 먹었다 카더라.
그에 비해 일반적인 미국인의 캐나다에 대한 인식은 딱 '윗 동네' 수준이다. 미국에서 캐나다로 국경을 넘어가도 여기가 다른 나라인지 인식하기 힘들 정도로 도로, 건축물, 풍경 등이 흡사하고 사람들도 거진 똑같다. 그런데 이건 두 국가 양쪽에 대해 백지상태인 외국인이 볼 때나 그렇고 실제론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부분들이 많다.
일단 미국의 시장에 비해 규모가 작은 캐나다 시장에 진출하지 않은 기업이 많은 편이라 미국이나 그 외 외국계 기업 중 미국에는 있으나 캐나다에는 없는 사례가 존재한다.[13]
그리고 캐나다의 정치구조는 미국보다는 영국과 비슷하며 정치 용어나 법률 용어는 영국에서 차용된 케이스가 많은 편이다. 즉 영국의 정치구조와 같은 구조를 같추고, 법률의 경우도 영국의 법률체계와 동일하다. 게다가 캐나다의 경우, 영어, 스페인어 위주인 미국과 달리 영어, 프랑스어가 공용어이다. 이외에 미국과 캐나다는 인종구성비가 상당히 다른지라 흑인이나 히스패닉 인구비중이 상당히 높아진 미국에 비해서 캐나다는 흑인 인구비중이 여전히 낮은 편이고 캐나다 쪽에선 중국인, 인도인들 아시아계 캐나다인들이 그 포지션을 차지하고있다.
대신 단위가 한순간에 미국 단위계에서 SI 단위로 바뀌면서 미국인 입장에서 킬로미터나 리터당 휘발유 가격을 보고 당황하거나 혼란스러워 하는 경우가 많다.[14] 미국에서 온 사람들은 킬로미터로 적혀있는 걸 마일로 착각하고 과속하다가 걸리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한다. 그나마 요즘은 속도계에 마일과 킬로미터를 동시 착용한 덕에 혼란을 겪을 일은 많이 줄어들었다. 리터나 킬로그램은 모르는 미국인이 너무나도 많아서 문제지...
미국인들의 캐나다인들에 대한 인식을 한단어로 요약하자면 'Pure'. 캐나다도 시장이 2013년에만 연속으로 2명이 퇴출될 정도로 그렇게 Pure한 나라는 아닌데 말이다. 캐나다에 대한 미국인의 관심도는 0에 가깝다는 걸 보여주는 반증이다.
다만 캐나다와 미국 양측의 국민들 사이에 특히 온라인 상에서 대첩을 일으킬 수 있는 주제가 있으니 바로 의료보험이다. 누구나 거의 무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캐나다의 공공 의료 복지 제도에 대한 캐나다인들의 자부심은 매우 높은 편인데, 그에 비해 특히 자본주의 성향이 강하여 미국의 민간 의료 복지 체제를 지지하는 미국인들은 그런 자부심을 못마땅하게 보기 때문. 물론 캐나다의 공공 복지 제도는 무상인 만큼 예산 부족으로 인해 의료진 수가 부족하여 정말 당장 죽을 응급 상황이 아닌 이상 진료를 받으려면 몇 시간에서 며칠, 심지어 몇 개월을 기다려하는 등 효율적이지 못하고 그에비해 미국의 민간 의료 복지는 서민층은 쉽게 의료비를 감당할 수 없기에 결국 양쪽 모두 장단점과 개선의 여지가 필요한 것은 똑같다. 그러나 싸울 때마다 양국의 자존심 문제로 변질되어 무조건적으로 캐나다인들은 공공 의료 제도만을, 미국인들은 민간 의료 제도만을 옹호하는 것이 문제.
요즘도 미국 정치를 싫어하는 사람들의 망명지다. 영어가 완벽히 통하고 엎어지면 코 닿을 곳이라 거의 대도시 근교 같은 느낌이다. 실제로도 베트남 전쟁 당시 징병을 기피한 많은 미국인이 캐나다로 망명을 가기도 했다. 실제론 이민할 생각이없어도 미국 정치판에 불만을 품은 셀럽들이 "캐나다 이민 가버리겠다" 라고 협박성 농담을 치는데 단골소재로 쓰이기도 한다.[15]
어떤 면에선 나라 전체가 미국의 51번째 주 같은 느낌도 있다. 미국 기업이 그대로 캐나다를 접수하다시피 했고, 상품도 북미판으로 묶여나온다. 심지어 국가번호도 미국과 같은 1을 쓴다. 미국 4대 프로 스포츠 리그에도 NFL만 제외하고 캐나다가 참여한다.
경제규모나 국방력 등 이래저래 미국과 비교하면 밀리는 면이 많지만 사람이나 국가나 단점이 있으면 장점도 있듯이 캐나다가 미국보다 살기 좋은 점도 있는데 일단, 인구가 적은 덕에 미국보다 총기범죄가 덜하고 기후도 서부의 밴쿠버와 같은 경우 겨울에 적설량이 매우 적으며 이웃도시인 시애틀하고 거의 차이가 없는 수준으로 기후가 비슷하다. 또한 복지도 상대적으로 잘 갖추어져 있다.
물론 캐나다인들에게 캐나다가 미국 대도시 근교 같다느니 말한다면 큰 실례가 된다. 요즘은 실례라는 인식이 많아져 한국이나 캐나다나 서로에게 잘 묻지 않는 질문이지만 예전에 외국인이 한국 관광객에게 "Are you Chinese or Japanese(중국 분이세요, 아니면 일본 분이세요)?"라고 물으면 한국이 중국이나 일본보다 잘 알려지지 않은 것에 대하여 씁쓸해하였듯이, 캐나다 사람들도 백인을 보면 무조건 미국인 아니면 유럽인이냐라고 묻는 아시아 사람들을 보고 캐나다가 미국보다 잘 알려지지 않은 것에 대해 씁쓸해하기도 했다. 때문에 "캐나다도 미국하고 별 차이 없는 나라 아님?", "그냥 캐나다도 미국이잖아." 등의 캐나다를 미국에 빗대는 표현은 이런 점에 신경쓰는 캐나다인들에게는 매우 큰 실례일 수도 있다. 비슷하게 생겼다는 이유만으로 한국인한테 대뜸 중국인이나 일본인이라고 부르는 것만큼이나 큰 무개념이자 무례한 말이기 때문이다.
캐나다는 최근(2018년)에 미국이 EU, 멕시코, 캐나다산 철강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자 EU, 멕시코와 함께 반발했고, 즉각 보복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미국측이 관세를 부과하자 설전이 이어졌다.# 거기에다 캐나다에서는 반미감정이 불면서 미국산 제품을 사지 말자는 캠페인까지 벌어지고 있다.#
2019년 6월 21일 미국과 캐나다 정부는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에 대항하여 광물 안보 협력체계를 추진했다.#
2020년부터 전세계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마스크 생산업체인 3M의 수출을 막으려 하자 캐나다가 반발하고 나섰다.#
미국내에서 코로나19가 퍼지자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미국인들이 오는 것을 막거나 하고 있다.# 캐나다 보건당국은 미국발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국경검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그리고 미국, 멕시코, 캐나다는 국경폐쇄를 8월말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코로나19가 퍼졌을 당시의 초기에는 3월 21일부터 미국측이 멕시코, 캐나다와의 함께 국경을 막기로 합의했지만, 미국 측의 코로나19 피해가 커지고 있다.# 캐나다 정부가 자국산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키로 한 미국을 상대로 36억 캐나다 달러(약 3조2천억원) 규모의 보복관세로 대응하기로 했다.#
3. 경제 교류
간혹 미국 부자들이 캐나다 백화점에 와서 돈을 엄청 쓰는 일을 캐나다 측에서 경탄하기도 한다. 근데 캐나다가 소비세가 딱히 저렴한것도 아니고[16] 시장규모도 미국에 비해 작은 편이고, 캐나다 시장의 상품이 미국 시장의 상품과 비슷한 면이 많아서 미국인이 캐나다에서 쇼핑하는 것은 흔치 않는 일이다. 현실적으로 돈있는 캐나다인들이 2000년대 중후반 캐나다 달러의 고환율 전성기 시절 아랫 동네 미국으로 내려가서 신나게 관광, 쇼핑하는 등 이쪽이 훨씬 더 대중적이었다. 미국 병원들의 고액 첨단의료를 흔쾌히 이용할 만한 재력이 되는 캐나다내 부호들은 미국 병원들에서 치료받고 오기도 한다.
캐나다의 수출의 76퍼센트가 미국이며 수입의 52퍼센트가 미국일 정도로 경제적 관계가 깊다. 애초에 USMCA(구 NAFTA)협정국 사이니까 세삼 놀라울 것도 없다. 심지어 NHL, MLB,NBA, MLS 등 스포츠 리그도 공유한다. 그러나 캐나다의 경우 미국에 비해 굉장히 열세인 인구 규모와 경제규모로 인해서 아이스하키 외에 야구 ,농구에도 참전가능한 도시는 전국을 통틀어 최대도시인 토론토말곤 없다.[17] 밴쿠버의 경우 밴쿠버 그리즐리스로 무리하게 NBA 시장진입을 시도했다가 흥행이 안 돼서 말아먹고 멤피스 연고이전으로 사라졌으며, 몬트리올의 야구 구단이었던 몬트리올 엑스포스 또한 MLB 사무국과 각 구단들의 지원금을 빨아먹으며 겨우겨우 연명하던 좀비구단의 한계를 극복못하고 결국 워싱턴 D.C로 연고이전을 감행했다. 그나마 MLS의 경우에는 토론토, 몬트리올, 밴쿠버 3대 도시가 모두 안정적으로 참전 중이지만 MLS 자체가 4대 리그에 못 들어가는 입지인지라[18] 실질적으로 캐나다가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리그는 NHL 정도가 유일하다고 여겨진다.[19]
USMCA 협정 체제가 가져온 산물인 노동력 이전 유연화덕에 미국-캐나다 양국간 인적자원 교류도 굉장히 활발한 편이다. 통합단계의 수준정도를 볼때 1973년 트랜스-타즈만 협정(Trans-Tasman Travel Agreement)을 맺고 노동력 이전 자유화,영주자격 부여에 있어서 '''완전 공동체화''' 수준에 이른 호주-뉴질랜드 관계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그 바로 밑 단계 수준까지의 통합이 이뤄져있는 상황이다. 구 NAFTA 발효 이래로 캐나다인들은 미 대사관이나 총영사관 혹은 심지어 미 국경사무소 현장에서도 TN 비자를 간편히 발급받는게 가능해지면서 이 TN 비자 발급조건을 충족하는 캐나다인 전문기술 인력들이 미국으로 대거 남하하는것이 제도적으로 개방된게 결정적이었다.
특히 미국이 압도적인 역량으로 선도중인 첨단 IT테크 산업군의 경우 캐나다 인재를 빨아들이는 블랙홀 수준인데, 한때는 캐나다의 컴퓨터공학 산실로 유명한 워털루 대학교의 졸업생들이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테크기업체들에 관한 취업 출신 학교 상위 20위 안에 들어갈 정도로 막대한 인력유출이 발생했다. 이는 상호협정인 만큼 반대에 해당하는 경력이 풍부한 미국 쪽 인력들이 캐나다로 이직, 이민하는 경우도 잦아졌다.[20]
노동시장 상호개방 외에도 미국과 캐나다는 민간 관광교류 또한 가장 밀접한 관계에 놓여있는데, 이는 미국 여권과 캐나다 여권이 상호 보장되는 무비진 체류일이 연간 180일 이기도 하고, 캐나다 여권 보유자는 ESTA가 면제된다. 게다가 운전면허증으로도 미국인이 캐나다에 입국할 수 있고, 캐나다인이 미국에 입국할 수 있다. 그러나 미국 전역을 다 돌아보고도 모자라서 캐나다에 방문하는 사례나 캐나다, 미국 국경 지역 주민들이 아닌 이상 미국인이 캐나다에 자주 방문하거나 장기 관광체류를 할 일은 거의 없는 편이고[21] , 캐나다가 겨울 혹한에 시달릴 때에도[22] 따뜻한 햇볕을 쬘수있는 미국 남부지역으로 관광체류하려는 캐나다인들의 미국행 수요가 압도적으로 많은 편이다. 캐나다도 살만한 여름철까지는 본국에서 지내다가 날이 추워지는 겨울에 미국 남부의 플로리다나 캘리포니아, 하와이 등지로 남하해서 겨울을 따뜻하게 지내기 위해 국경을 오고가는 라이프 스타일을 묘사하는 단어까지 존재한다. 캐나다인 철새(Canadian Snowbird), 통칭 '''스노우버드'''라고 부르고 아예 이들을 위해 편의를 제공하는 스노버드 협회까지 존재한다. 특히 돈 많은 캐나다인 은퇴자들의 지갑은 미국 휴양도시들 입장에서도 꽤나 매력적인 수요층으로 여겨져서 아예 캐나다인 은퇴자들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스노버드 전문 부동산 공인중개사,렌탈업체 에이전시등까지 존재한다.[23]
금융업에서도 TD은행 같이 미국에도 진출해서 양국에 영업망을 지니고 있는 캐나다계 금융기관들이 있기 때문에 해당 은행들에선 캐나다인들의 상업 부동산 투자나 휴양지 별장 구매에 필요한 모기지 상품을 중개해주는 상품도 존재한다.[24]
유통산업에 있어서도 미국과 캐나다는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다. 대형 트레일러 화물을 운반하는 트럭커들이 미국과 캐나다 국경을 넘나들며 육상운송망을 거의 공유하다시피 하고있다. 국경지대인 윈저 - 디트로이트 두 도시를 잇는 엠베서더 브릿지의 경우, 화물을 운송 중인 대형트럭들이 차선을 꽉 채워서 줄서있다시피한 광경을 자주 목격할수있다.
에너지산업에서도 세계 최대의 석유 소비시장인 미국이 캐나다 중서부 앨버타, 서스캐처원에서 생산되는 오일샌드 정제 원유의 최대소비처인 만큼 굉장히 밀접한 관계로 엮여있다. 미국산 셰일가스로 인해 직격타를 맞은 것도 캐나다 정유업계였고 그 불황을 타개할 방안도 캐나다 앨버타, 서스캐처원 - 미국 중부 - 텍사스까지 이어지는 키스톤 파이프라인 프로젝트였을 정도로 '''미국을 빼놓고선 캐나다의 에너지산업의 흥망성쇠를 논할 수 없을 정도의 관계이다.'''[25] 그러나 2020 대선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직후 키스톤 파이프라인을 승인철회함에 따라 캐나다 정유업계는 또다시 암울한 전망에 놓인 상황이다.
4. 비방위 국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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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국-캐나다 사이의 국경. 빨간 선으로 표시한 것이 국경선이다. 위 도로는 '''미국 워싱턴 주'''에 있는 '''캐나다'''의 0 Avenue(가)이다.
캐나다와 미국 사이의 국경은 '''세계에서 제일 긴 국경이다'''[26] . 브리티시 컬럼비아부터 온타리오 서부(미국 기준 워싱턴 주부터 미네소타) 지역에서는 북위 49도선이 캐나다와 미국의 국경 역할을 한다. 오대호 지역에서는 오대호의 남쪽이 미국, 북쪽이 캐나다인 경우가 많으나, 미시간에서는 서쪽이 미국, 동쪽이 캐나다이다. 마찬가지로 알래스카에서도 서쪽이 미국, 동쪽이 캐나다이다.
이런 크기의 국경을 일일히 감시하기도 힘들 뿐더러 굳이 방어할 일도 없다 보니 세계에서 제일 긴 비방위 국경 역시 캐나다와 미국 사이에 존재한다. 위의 사진처럼 이 비방어 국경에는 수비 초소는 물론이고 심지어 철조망 같은 장애물도 없다. 그냥 발만 건너면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넘어갈 수 있다. 물론 불법이므로, 합법적으로 넘어가려면 국경에 위치한 국경 통과소에서 출입국심사를 받은 후 넘어간다. 감시 방법이라고는 주택 등, 그러니 그냥 곳곳에 설치된 CCTV와 가끔 순찰다니는 국경수비대 차량들이 유일하다. 자기도 모르게 넘어갔다 휴대폰이 자동으로 로밍되어버리기 일쑤. 아무리 붙어있어도 통신회사가 다 달라 주파수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러다 보니 특히 도주범이나 불법 이민자들이 불법으로 국경을 넘는 일이 꽤 있다. 사우스 파크에서는 신랄하게 풍자되어 있다. 여권 하나 있다고 그냥 들여보내준다. 게다가 '''위조여권.''' 국경에서 이런 일이 상당히 빈번해지면서 캐나다와 미국 당국이 조만간 국경에 대대적으로 철조망이나 장벽을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 적도 있다.
북위 49도를 경계로 하는 북미 중서부의 미국-캐나다 국경은 오리건 국경 분쟁으로 인해 당시 영국령 캐나다와 미국이 협상을 벌인 것으로, 다른 지형요소를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북위 49도 그대로 국경선을 그어버린 탓에 걸어서 자기 나라의 다른 동네로 가려면 다른 나라 땅을 밟아야 하는 월경지가 많다. 그러나 이 월경지 중 대부분은 무주지이다. 또한 저 국경선은 국경선 표시를 위해 수풀 이상의 식생은 전부 제거해놓아서 위성지도로 가까이서 보면 다른 기호 없이도 국경이 어딘지 알 수 있다.
항공기를 이용해 국경을 넘을 때에도 당연히 출입국심사를 한다. 그런데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과 밴쿠버 국제공항을 비롯한 주요 8개 공항에서는 다른 나라와 달리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탈 때 미국 공항에 도착하여 입국심사를 받지 않는다. 캐나다 공항에 미국 국토안보부 직원들이 파견 나와서 비행기를 타기 전에 입국심사를 하고, 미국에 도착할 때는 국내선 도착 터미널에 내리게 된다.[27]
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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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쪽의 경우, 뉴브런즈윅에서 가동중인 포인트 렙로 원자력 발전소에서 생산해낸 전력중 잉여분을 메인주 및 뉴잉글랜드 지방으로 수출하기까지 한다.[2] 미국-캐나다 국경을 통틀어서 가장 붐비는 구간이다. 대도시권 인구가 246만, 400만에 달하는 두 대도시가 교류하는 국경이라 대기시간이 상당히 긴 편이다.[3] 쥐스탱 트뤼도의 아버지[4] 사실상 미국의 위성국 취급.[5] 영국도 이당시엔 반격으로 백악관까지 처들어가 불태우는데 성공했으나 뉴올리언스 전투에서 패배하고 미국민들의 저항으로 인해 대영제국의 미합중국 해체계획은 좌절되었다. 결국 사실상 무승부로 끝났다. 미국은 영국령 캐나다를 전복시키지 못했고 대영제국도 미합중국을 해체하려던 시도가 실패로 끝났다.[6] 물론 영국-캐나다 관계에서 보듯이 지금도 캐나다는 호주, 뉴질랜드와 같이 친영 성향이 강한 국가다.[7] 윌프리드 로리에 총리 집권기를 계기로 이때부터 미국과의 포괄적인 무역협정 체결 및 교류확대에 관한 논의가 본격화 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논의는 대영제국이 건재하던 1차 세계대전 이전기까지는 자치령내에서도 격렬한 반대로 인해 논란이 많았으나 1차대전으로 영국이 소모된 국력을 회복 못하는 사이 미국의 경제력이 폭발적으로 성장을 이어나가는걸 목격한 캐나다 자치령의 여론은 크게 동요하기 시작했다.[8] 온건파 국가들은 그나마 유화적이다.[9] 그도 그럴게 캐나다의 '''사실상''' 유일한 이웃나라다. 1949년까지는 뉴펀들랜드 자치령이라는 이웃나라가 있었지만 그마저도 캐나다로 합병되어 없어졌다. 그런데 사실 미국 외에도 이웃국가가 있긴하다. 다름 아닌 프랑스이다. 뉴펀들랜드 섬 남서쪽에 위치한 이웃섬인 생피에르 미클롱이 북미에 위치한 프랑스의 해외영토라서 엄밀히는 미국 외에도 이웃국가가 1개국 더 있는 셈이지만 '''여기는 땅주인인 본토 프랑스인 들도 아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인지도가 바닥을 기는 깡촌이라 사실상 유일한 이웃은 미국인 셈..[10] 내용은 캐나다의 정치체계가 입헌군주국인 내각제 국가이고, 캐나다 국왕이 존재한다는 것을 모르고 오히려 캐나다도 대통령 중심제에 해당되고 미국과 같은 국가인 것이라고 생각하는 일부 미국인에 관한 것이다.[11] 실제로 캐나다에서 쓰는 영어는 미국식 영어와 완전히 흡사한 것을 넘어서 미국식 영어나 마찬가지다. 특히 영어 발음을 들으면 이 사람이 캐나다인인지, 미국인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똑같이 들린다. 다만 스펠링은 미국식 영어와 차이가 꽤 난다. 캐나다는 커먼웰스의 일원인 관계로 캐나다의 표준 영어 표기법은 미국식 스펠링인 color, liter 등이 아닌 영국식 스펠링인 colour, litre 등을 표준으로 한다. 물론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color, liter 등을 쓰는 캐나다인도 많이 있다.[12] HIMYM에서 로빈이 오랜만에 캐나다에 돌아왔을때 자신의 태도와 말투가 너무나 '''미국화(...)'''되어서 캐나다인들에게 무례하게 비춰지는 걸 스스로도 깨닫고 충격을 먹는 묘사가 나오는데, 캐나다인들이 미국인들에 대해 갖고있는 스테레오 타입인 "미국인들은 싸가지가 없다" , 반대편인 미국인들의 시선에서 볼땐 "캐나다인들은 너무 순한 척한다" 등 양쪽이 지닌 고정관념을 활용한 코미디인 셈 [13] 대표적으로 미국에서 전국구 체인에 해당하는 타겟만 봐도 타겟 캐나다는 공격적인 확장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시장에서 참패했다. 타겟 캐나다는 2015년을 끝으로 사업철수해버려서 더이상 볼수없는 체인이다. 이외에 미국, 영국, 호주 등 타 영어권 국가들엔 진출했으면서 캐나다엔 아예 진출을 시도도 안하는 ALDI같은 독일계 체인도 있고 열거하자면 끝이 없다. 미국이나 캐나다 둘중 하나만 오래살아봐도 도시내 체인상호명들이 보이는 사진 보면 대강 어느쪽인지 감 바로 온다. 미국은 특히 캐나다 국내엔 없는 기후대에 해당하는 남부지역이 있는덕에 주택의 건축 양식도 굉장히 달라서 캘리포니아,플로리다같은 남쪽 해안주들의 주택사진보면 '''누가봐도 여긴 캐나다는 절대 아니라는게 감이 온다.'''[14] 그런데 또 막상 어떤 도량형은 통일되어있다. 예를 들어 무게를 잴 때 파운드를 쓰거나 신장을 측정할 때 피트를 사용하는 것은 양국이 동일하다. 그러다가도 기온표시는 미국은 화씨, 캐나다는 섭씨로 갈린다.[15] 대표적으로 지난 2016년 대통령 선거에서 힐러리를 지지하던 친민주당 셀럽들이 '''"트럼프 당선되면 캐나다로 이민간다"'''고 협박성 개드립(...)을 치기도 했다. 물론 트럼프가 당선되고도 단 1명도 실제로 이주하진 않았다.[16] 미국에서 "소비세 왜 이리 비싸냐? 이런 고세율은 경제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다"라며 징징대는 일리노이의 Sales Tax rate조차도 10% 수준이다. 반면 캐나다는 앨버타나 북극지역인 누나부트, 노스웨스트, 유콘을 제외한 모든 주와 준주의 소비세가 최저 12%대 초과에서 최대 15%가까이 육박한다. 미국은 오리건이나 델라웨어와 같이 소비세 0% 주들도 존재하는 마당에 캐나다는 전혀 매력적인 소비처가 아니다. 동일 품목도 시장규모가 작아서 규모의 경제에서 밀리는 캐나다가 더 비싼 경우가 허다한데, 세금까지 더내고 쇼핑하러 올 호구는 세상에 없다. 만약 미국인 부자가 캐나다에서 돈을 쓴다면 그냥 와본김에 미국에서 쓰던 버릇대로 별 생각없이 썼을 뿐이다.[17] 사실상 캐나다의 경제력수준에선 최대도시인 토론토 1개 도시 외에는 미국의 경제규모와 소비력수준에 대등하게 경쟁가능한 도시 자체가 캐나다 국내에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미국의 경우 망했다고 사시사철 조롱당하는 러스트벨트권 대도시들조차도 캐나다 상위 도시들보다 더 많은 스포츠구단들을 굴릴 여력이 있다. 이런 사정 때문에 토론토에만 있는 NBA 참전팀 토론토 랩터스라던가, 엑스포스 이후로 마찬가지로 유일한 MLB 참전팀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의 토론토 연고 구단들은 사실상의 캐나다 국가대표팀 포지션을 담당하고있고, 타 지에서도 응원하는 경향이 강하다. 랩터스의 경우에는 지난 우승 당시 캐나다 전국에서 비행기타고 응원하러 오는 타지팬들마저 있었을 정도이다.[18] 심지어 그마저도 1~3도시를 빼면 축구클럽도 MLS에 가맹할만한 재정적 요인을 충족 시킬수있는 도시들이 없어서 MLS도 포기하고 캐네디언 프리미어 리그라는 아마추어 레벨의 자체 1부리그를 따로 창설한 실정이다. 이쪽은 말만 1부 리그지 유럽 기준 거의 3~4부 리그 수준이다.[19] 다만 이는 캐나다가 특별히 가난한 국가라서 그런게 아니라 온갖 최상위 스포츠 리그를 혼자서 다 굴리고도 시장성을 유지 가능한 미국의 경제력 쪽이 세계표준을 아득히 벗어난 비정상(?)인 수준이라 그렇다. '''실제로 미국의 1개국 단독 명목 GDP는 유럽연합 회원국 총 GDP 합산치를 압도한다(!)'''[20] 일단 미국인들의 경우도 연봉이 깎이는 것을 선택하더라도 치안이 안전하고, 사회 안전망이 갖춰지는 캐나다로 이주하거나 취업하는 사례가 많은 편이다. 물리적 거리가 멀리 떨어지고 어느 정도 거리감이 있는 영국이나 호주, 뉴질랜드에 비해 그나마 제일 비슷하고 접근이 워낙 쉬운 이민처가 캐나다이기 때문이다.[21] 잘 생각해보면 캐나다에서 볼수있는 자연경관은 아랫동네 미국에서도 모조리 국내에서 볼수있는것들밖에 없다. 로키 산맥도 미국에도 걸쳐있고, 오대호도 미국과도 맞닿아있어서 공유한다(...) 심지어 캐나다 자연경관의 아이콘인 나이아가라 폭포조차도 미국에 걸쳐있다. 생각보다 미국에 비해 캐나다만의 특출난 관광포인트가 없는 편이다.[22] 오죽하면 디즈니가 디즈니 테마파크를 토론토에 건설할지 말지 진지하게 고민하다가 프로젝트를 엎어버린 단 한가지 이유가 '''겨울이 너무 길고 거지같아서 시설유지와 영업이 힘들기때문'''이었다.[23] 주로 동부 온타리오, 퀘벡과 비행거리가 가깝고 겨울에도 따뜻한 해변을 즐길수있는 플로리다주 쪽이나 브리티시 컬럼비아와 가까운 하와이, 캘리포니아 쪽에 이런 업체들이 많이 있다. 아예 캐나다인 은퇴자들이 모여서 사는 타운 홈 단지도 간혹 있을정도[24] 당연한 얘기지만 이런 대출상품들을 이용해도 결국 외국인 신분으로 투자하는거라 미국 시민권자, 영주권자 등에 비해 미국 부동산 대출시 금리가 비싸게 잡힌다. 아무리 캐나다인이어도 미국 비거주 투자자에게 부과되는 고금리까지는 어쩔 수 없다.[25] 실제로 이 사업에 대해 캐나다 측에서 투자를 많이 한 편이다.[26] 1991년 이전에는 중국과 소련의 국경이 가장 길었다.[27] 캐나다 이외에 미국이 이런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는 나라는 셋이다. 아일랜드(섀넌 국제공항)는 영국항공에서 운영하는 BA001/002 노선(런던 시티 공항 -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의 승객들이 이 곳에서 미국 입국심사를 받는다. 또 미국 앞마당인 바하마와 멀리 서아시아의 아랍 에미리트도 있다. 2015년에는 나리타 국제공항과 인천국제공항에도 사전 미국입국심사대(pre-clearance) 설치를 하는 것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으나 인천, 나리타 둘 다 설치하지 않기로 했다. 남의 나라 정부요원들이 자국에 들어와 상주하는 자체가 주권 침해로도 여겨질 만해서 그렇게 유쾌한 일은 아니고, 한국이나 일본 모두 공항에다 입국심사대를 설치해야 하는데 미국의 요구를 반영해야 하니 자유로운 공항 설계에도 문제가 생긴다.